"현장서 소나무재선충 진단"…코사이언스, 세계 최초 키트·기기 개발
검사 시간 기존 3일서 30분으로 단축
"산림청 사용 중…산림보호 앞장 기대"
![[목포=뉴시스]소나무재선충 검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3852_web.jpg?rnd=20250206072128)
[목포=뉴시스]소나무재선충 검사.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 코사이언스(Coscience)가 세계 최초로 ‘소나무재선충 현장 유전자 분자진단 키트 및 기기’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남 목포에 공장을 두고 있는 ㈜코사이언스는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유전자 진단기술을 완성했으며, 해당 키트는 현재 산림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국내 대표적인 산림 병해충으로 감염 시 100% 치사율을 보이며 급속도로 확산된다.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방식은 실험실에서 현미경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코사이언스가 개발한 진단 키트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검사 시간 역시 기존 3일에서 3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감염목을 조기에 선별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어 전국적인 방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코사이언스 관계자는 “전남에서 시작한 바이오 혁신 기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코사이언스는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국가에서 기술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사이언스 관계자는 “K-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산림 보호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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