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점령 계획 배후에 쿠슈너 있다?
"쿠슈너, 트럼프 연설 준비에 관여"
지난해 '가자 해안 개발' 암시하기도
![[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왼쪽)와 배우자 재러드 쿠슈너.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07/19/NISI20240719_0001278225_web.jpg?rnd=20241107152922)
[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왼쪽)와 배우자 재러드 쿠슈너. (사진=뉴시스DB)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배우자로, 유대계이며 아버지에게 부동산 사업을 물려받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지내며 중동 외교에 깊이 관여했다. 백악관을 떠난 뒤 2021년 투자회사 '어피니티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5일(현지 시간) 퍽 뉴스는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쿠슈너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설을 준비하는데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개발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인근 요르단과 이집트에 영구적으로 강제 이주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가 사전에 그런 계획을 요청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쿠슈너는 지난해 한 연설에서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하버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가자지구의 해안가 부동산은 사람들이 생계를 꾸리는데 집중할 수 있게 한다면 매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간 불행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사람들을 밖으로 이주시킨 뒤 그 곳을 청소하려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스라엘이 그 후 사람들이 다시 그 곳으로 돌아오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 같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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