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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전 경호처장 "오후 9시50분 계엄 인지…비화폰, 정부 요인 대부분 있어"

등록 2025.02.06 18:23:55수정 2025.02.06 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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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집무실로 불러 '10시 비상계엄' 알려줘"

실제 비상계엄 대국민담화 10시 23분께 시작

"비화폰, 전정부 개발 새정부 출범 직후 사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약 30여분 전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듣고서 인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출석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엄 선포 인지 시점에 대해 묻자 "오후 9시 50분쯤에 윤 대통령이 집무실로 불러 10시에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니까 국무위원 출입절차 챙기고, 경호도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해서 그때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 출입절차를 챙겨보라고 했는데, 아마 10시에 계엄을 선포해야 하는데 국무위원들이 성원이 안 돼, 혹시 경호처에서 출입절차가 너무 까다로워서 그런 게 아니냐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고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대국민담화는 오후 10시 23분께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 안가(안전가옥)으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불러들였는데, 이때 연락책 역할을 했던 사람이 박 전 처장이다.

박 전 처장은 이와 관련해 "(서울청장과 경찰청장을 왜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며 "안내해서 들어가보니 거기에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있었고, 저는 나가라고 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같이 있지 않았다. 안내하고 별채에 가서 대기했다"고 덧붙였다.

비화폰 지급과 관련해서 박 전 처장은 "비화폰은 새정부 출범 직후, 전 정부 때 개발해서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화폰은 국정업무 통신기능과 경호업무 등 두 가지 기능이 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중요한 정부 요인들은 대부분 다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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