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재 SM클래식스 대표 "SM 음악, 언젠가 '클래식 되지 않을까' 해요"
SM IP, 다양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음악성 확장
유산에 빚 지는 게 아닌 빛을 내는 레이블
SM 창립 30주년 기념 당일 예술의전당서 콘서트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K팝 회사는 사실 SM뿐"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058_web.jpg?rnd=20250211042703)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K팝 개척사' SM엔터테인먼트가 K팝의 고전을 만들어가는 이유다. 특히 SM의 클래식 & 재즈 레이블인 'SM 클래식스(Classics)'가 그 길을 적극적으로 도모한다.
SMP(SM Music Performance)의 상징적인 곡이자 K팝의 고전이 된 '라이징 선(순수)(Orchestra Ver.)'의 확장성이 이정표 중 하나가 됐다.
비발디의 사계 '여름' 중 3악장이 강렬한 햇빛처럼 촘촘한 원곡을 새롭게 비추면서, 스윙감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전개는 청각의 강렬한 시각화를 선사한다.
SM 유산에 빚 지는 게 아닌 빛을 내는 대목이다.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SM 클래식스가 최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어크로스 더 뉴 월드(Across The New World)'에 실린 모든 곡이 그렇다.
SM 클래식스 문정재 대표의 음악에 대한 경계 없음은 순정하다. 음악이 수단이 되는 게 아니라 음악 자체가 목적이다. 미국 줄리어드 프리 컬리지,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등을 거치며 다른 스타 클래식 연주자들처럼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는데, 거기에 새로운 도전까지 더하며 대중에게도 확장된 음악 경험을 선사하는 중이다.
2016년 SM의 다양한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SM스테이션'을 통해 SM과 인연을 맺은 문 대표는 2020년 론칭한 SM클래식스를 이끌며 우리 음악의 다양성에 기여했다. SM이 선택한 최초의 클래식 연주자라는 타이틀을 단 그는 여전히 클래식계 현역 연주자로 무대에 오른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쇼팽의 소나타,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좋아하는 곡으로 꼽는 문 대표는 동시에 신세계 프라퍼티 고문 및 별마당도서관 콘서트 & 스타필드 콘서트 음악 감독, 페이스(PACE) 멤버 등을 맡고 있다.
그의 굳건한 행보는 음악들이 대신 답한다. SM 창립일인 오는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그리고 15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SM CLASSICS LIVE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대표적이다. 다음은 최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서 문 대표와 만나 나눈 일문일답.
-SM 창립 30주년 당일 공연이라 의미가 큰 데요. 현재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059_web.jpg?rnd=20250211042725)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앨범이 너무 알찼는데, 타이틀곡 '라이징선'이 이렇게 바뀔지는 몰랐어요. 물론 곡마다 편곡 방향이 당연히 다를 텐데, '라이징선'은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편곡을 하셨나요?
"'라이징 선'은 SM의 상징적인 곡이에요. 이 곡을 부른 동방신기 자체도 상징적이죠. SM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콘서트 첫 곡이기도 했죠. 원곡은 빈틈 없이 꽉 찼어요. 멜로디는 울컥하는 게 있고요. 또 원곡 자체(러닝타임 4분42초)가 굉장히 길어요. 요즘은 2분짜리 K-팝도 많잖아요. 그렇게 긴 데도 하나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원곡을 어떻게 편곡해야 될까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요. 저희랑 같이 오래 한 작가님들이 핑크 블러브(SM 브랜드 팬덤) 수혈을 한 분들이라 저희와 생각도 비슷하고 원곡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높아서 방향이 잘 나왔습니다."
-대표님 창작진분들을 작가라고 계속 표현하시는 게 좋아요. 왜냐면, 작가는 곡의 가사가 없어도 서사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마인드가 장착돼 있어서 자연스럽게 작가라는 표현을 쓰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런 뜻도 있고요. 저희 회사는 기본적으로 창작을 하시고 새로운 걸 만드시는 분들에 대한 존중이 있어서 통상적으로 작가라는 말을 사용해요.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SM클래식스를 론칭하시면서 '음악의 뿌리가 클래식'이라는 말을 재확인해주셨는데 K-팝을 하는 회사가 고전에 대한 존중심을 드러내는 것이 멋있었습니다.
"저희도 언젠가는 '어떤 음악에 대한 클래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희 회사는 그런 자세로 항상 음악을 만들어요. 클래식에 대한 존중도가 높고요. SM타운 콘서트가 길기로 유명하잖아요. 이번에 러닝타임이 5시간, 사전 공연까지 포함하면 거의 8시간, 9시간이 되는데 전 하나도 안 지루했거든요. 첫 곡으로 '라이징 선'이 나오는데 특히 저한테는 이미 클래식이었어요. NCT 드림이 캔디를 부르는데 (원곡을 부른 H.O.T. 출신) 토니안·강타 씨가 나오시고, 이렇게 오래된 곡들이 잊혀지지 않고 영감을 주고 재해석해서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희가 클래식을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한 거죠."
-K-팝의 연습량은 클래식 연주자의 연습량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요즘 K-팝 아이돌도 자기 수양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K-팝 아이돌과 클래식 연주자들 사이에 공통점이 많다고 여겨지더라고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라는 건 두 개 다 마찬가지이고요. 정신 수양, 마인드 컨트롤 측면에선 다른 지점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예를 들면 아이돌은 써진 곡과 짜여진 안무 등 여러 가지를 360도 어디를 봐도 빈틈이 보이지 않게끔 해내야 하기 때문에, 연습량이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거든요. 특히 SM은 군무도 그렇고 완벽성을 기하는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잖아요. 반면 클래식 연주자들은 몇 백 년 동안 이어져 오는 놀라운 시대의 작곡가 레퍼토리를 연습해서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데 그러려면 시대 배경을 알아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때는 악기와 떨어져 정신적인 수양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약간 수도승 비슷할 수도 있어요. 아이돌은 계속 인풋이 있어야 하고, 클래식 연주자는 조금 떨어진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 거죠."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057_web.jpg?rnd=20250211042626)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레드벨벳'.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니까요. 그게 클래식이 되는 거죠."
-SM 3.0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SM 클래식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실 거 같아요.
"저희가 갖고 있는 IP 아니면 저희가 갖고 있는 어떠한 것들에 대한 확장의 의미도 있을 텐데요. 저희도 SM 일원으로서 헤리티지(heritage)를 쌓아가고 그걸 확장해서 다른 형태로 팬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요. 그 본격적인 시작점이 이번 콘서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SM 클래식스가 지향하는 방향성과는 다르지만 앞서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만남은 종종 있었죠. '메탈리카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가 대표적이고 국내에서도 신해철 씨가 이끄는 넥스트, 서태지 씨 등도 오케스트라와 협업을 했습니다. SM 클래식스가 기존 작업들과 가장 다른 지점은 무엇일까요?
"어떤 장르나 새로운 걸 선보이기 위한 방편으로 오케스트라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같이 포함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향, 서울대 음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유죠. 참여하는 모두 이 작업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녹음만 하고 앨범만 내는 게 아니라 원곡에 대한 이해도를 같이 나누고 함께가 되는… 사실 오케스트라엔 보이스가 없지만 보컬이 없어진 공연이라고 생각 안 해요. 그 몫은 팬들한테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곡이나 편곡을 할 때 '지금 목소리가 없어진 게 아니다. 새롭게 들리면서도 팬들이 무조건 따라 부를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죠. 새로운 경험이면서도, 팬들에게 오리지널 음악이 계속 남아있을 수 있게 하는. 저희는 다 동등한 형태인 거예요."
-원곡의 오케스트라 편곡 방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원곡을 지키려고 해요. 그리고 SM이 제일 싫어하는 게 '지루함'이거든요. 그래서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돌려봐요. 악기마다 어느 정도의 범위를 펼칠 수 있는지, 어디까지 소리 융합이 가능한지를 살펴보고 이를 잘 배합하죠."
-A&R 역할도 당연히 중요하죠? SM 클래식스 A&R분들과 기존 K팝 A&R분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헬로 퓨처'.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056_web.jpg?rnd=20250211042552)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헬로 퓨처'.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님은 젊으실 때부터 유연하게 작업해오신 걸로 유명하잖아요. 예명으로 K팝이나 OST 연주를 하셨다고요.
"저는 결과적으로는 좋은 학생이었을 수 있으나, 그 과정이나 교수님과 1대 1로 봤을 때 좋은 학생은 아니었어요. 왜냐면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았거든요. '너 이 길을 걸어야 돼. 너 내 뒤를 쫓아와. 이번엔 이렇게 연주해' 등의 말씀은 하나도 안 들었어요. 전 그냥 다 음악이 좋았어요. 클래식이 주는 감동이 너무 좋고, 영화 음악을 들으면 아름다웠고, K팝을 들으면 너무 신났죠. 여기저기에서 오는 감정들을 다 놓치지 않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젊을 때만 해도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재즈, 클래식은 금기어였어요. 하지만 전 다양한 음악가들을 만나는 것도 너무 좋아했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턱은 높잖아요. 대관이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SM클래식스로 대관을 한 게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대관을 했어요. 그간 소위 말하는 대형 4사 엔터테인먼트사 이름으로 빌려진 경우가 없거든요. 저희를 어느 정도 장르로 봐주시는 거 같아 뿌듯했어요. 이번에 문을 열어주신 것 자체가 앞으로 활동에 좋은 신호가 아닐까라는 생각해봤어요."
-처음부터 에술의전당 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 두 곳 공연을 모두 생각하셨던 건가요?
"클래식홀의 상징적인 두 곳이잖아요. 그리고 이 두 군데를 우리 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런 장소에서도 '우리 음악이 나온다'는 걸 확인시켜 드리고 싶었죠. 저희 레파토리 중에서 롯데콘서트홀에서 조금 더 예쁘게 구현이 되는 곡이 있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어울리는 멋스러움이 있는 곡이 있어서 두 군데서 번갈아가면서 보여드리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레드벨벳은 K팝 그룹 중 가장 클래시컬한 팀인데요. 인기가 많았던 '빨간맛' 오케스트라 버전을 비롯 SM클래식스와 레드벨벳 협업도 많아 보입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우연치 않게 서로 유기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요. 다른 팀들의 팬분들도 마찬가지지만 레드벨벳 팬분들이 저희에게 '이 곡 같이 해주세요' 같은 좋은 글들을 많이 남겨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저희에게 인상이 많이 남았던 거 같아요."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060_web.jpg?rnd=20250211042745)
[서울=뉴시스] SM클래식스 문정재 대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클래식 연주를 처음 찍어보시는 감독님들이 당황하시는 대부분은 악기 싱크의 문제예요. 노래 부르는 싱크는 입모양이랑 노래 소리랑 맞추는 거니 비교적 쉬워요. 하지만 악기에 대해선 잘 모를 수밖에 없으니까 컷을 맞추기가 힘들거든요. 그렇다 보면 인서트 컷만 넣게 되죠. 하지만 이성수 CAO(최고 A&R 책임자)님께서 '악기의 디테일함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진짜 음악을 하는 이유'라고 짚어주셨어요. 다행히 '빨간맛', 종현 '하루의 끝'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유대얼 감독이 계속 함께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본인도 악기를 다루는 데다가 스토리와 곡 분석이 탁월해요. 또 영상을 통해 조금 다른 경험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죠. 제목이 주는 상징성을 위해 NCT 드림 '헬로 퓨처'에선 아이들이 나오고, '붐붐 베이스'에선 베이시스트 40명이 나온다 거나, 소녀시대 '다만세'(다시 만난 세계)는 K팝의 상징적인 곡이라 팀 역사를 기리는 걸 매칭한다든지 고민을 많이 하죠."
-9년 전 SM과 처음 작업하시고 약 5년간 SM클래식스를 이끄시면서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지점이 있습니까?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이지 않을까 해요. 5년 동안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아요. 팬분들에게 만족감을 드리기 위한 공부를 해온 거죠. 레퍼토리가 쌓여야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이번 공연이 새로운 기점이죠. 그리고 클래식 장르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도가 SM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우리 회사는 진짜 음악에 미친 회사구나. 음악에 진심인 회사구나'라는 생각을 해왔고, 거기에 속한 일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SM이 K팝 기획사 중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가장 잘 갖추고 있습니다. 저마다 장르색이 뚜렷하니까요. SM클래식스는 재즈, 월드뮤직까지 아우르잖아요.
"SM 5개의 프로덕션이 모두 큰 역할을 하고 있죠. EDM 다루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 R&B에 특화된 크루셜라이즈(KRUCIALIZE)도 있고요. 클래식스는 재즈, 월드뮤직, 영화음악도 할 거예요. 여러가지 형태의 악기로 가능한 연주는 모두 아우르고 싶어요. 이처럼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K팝 회사는 사실 SM뿐이죠."
-대표님이 학창 시절에 꿈꾸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많이 다른가요?
"많은 일들이 감사하게 잘 풀렸어요. 대회 나가서 상도 받았고, 연주 여행도 정말 많이 해봤고, 학생들도 가르쳐봤고요. 지금도 연주 활동을 계속 하고 있어서 어렸을 때 꿈 꾼 것과 다르다고 생각은 안 해요. 다만 새로운 걸 한다고 생각은 해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하고 성공한 삶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어떤 새로운 것을 구상 중이십니까?
"SM 재즈 트리오를 비롯 재즈 쪽을 더 활발하게 할 거 같아요. 정통 클래식을 하는 아티스트들 매니징도 할 거 같고요. 무엇보다 도이치 그라모폰처럼 SM클래식스 레이블을 붙여 음반을 내고 싶어요. 정통 클래식도 다루고자 하는 거죠. 또 앞으로 저희를 통한 SM의 무한 확장의 의미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번 콘서트 이후에 콘서트의 형태를 매번 색다르게 해보려고 계획 중이에요. 우리 SM, K팝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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