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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룰 강화하는 업비트…'100만원 미만 가상자산 출금'도 관리 나선다

등록 2025.02.0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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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입금처 확인되지 않은 가상자산 출금 제한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트래블룰 강화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입금처가 확인되지 않은 100만원 미만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한다.

'트래블룰 솔루션'을 통해 송금하는 등 업비트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경로를 제외하곤 출금이 제한되는 것이다.

트래블룰은 자금세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원화 환산가가 100만원 이상인 가상자산을 주고받을 때, 거래소를 비롯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금융당국에 거래 내역을 보고하는 '가상자산판 금융 실명제'다.

트래블룰 솔루션은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다른 거래소 등으로 가상자산을 보낼 때 송·수신자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출금 제한은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업비트에 등록된 개인지갑 주소로 가상자산을 보내거나 별도 출금주소 등록 신청 과정을 거칠 경우 가상자산을 송·수신할 수 있다.

업계에선 트래블룰 강화를 위한 업비트의 선제적인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자산을 100만원 미만으로 출금할 때도 트래블룰 솔루션 등을 거치게 해 투명성을 높인 것이다.

실제로 업비트는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을 출금할 경우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거래소 ▲계정주 확인 서비스 연동 거래소에 한해 가상자산을 보낼 수 있는 정책을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업비트 측은 "이용자의 안전한 출금 지원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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