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니푸르 인종폭동, 2년만에 지방 장관 사임으로 봉합?
2023년 5월 집권 인도인민당(BIP)과 소수 쿠키족 혈전
모녀 알몸으로 거리 행진 동영상 유통 돼 전국적 분노
마란드라 총리 무관심에 비난 쇄도.. 지방 관리가 사임
![[라키푸르( 인도)=AP/뉴시스] 인도 마니푸르에서 부족간 충돌과 전투를 피해 달아난 피난민들이 2023년 5월7일 북동지역 아쌈주의 라키푸르에 있는 구호소에서 대피하고 있다. 마니푸르에서는 60명이 죽고 35000명이 피난했지만 정부는 5월 27일부터 쿠키 부족에 대한 단속으로 무장단체 소속 40명을 사살했다. 결국 마니푸르 주의 수석 장관이 오래 지연된 이 사건 책임을 지고 2월 9일 사퇴했다. 2025. 02.10.](https://img1.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00181821_web.jpg?rnd=20230529063233)
[라키푸르( 인도)=AP/뉴시스] 인도 마니푸르에서 부족간 충돌과 전투를 피해 달아난 피난민들이 2023년 5월7일 북동지역 아쌈주의 라키푸르에 있는 구호소에서 대피하고 있다. 마니푸르에서는 60명이 죽고 35000명이 피난했지만 정부는 5월 27일부터 쿠키 부족에 대한 단속으로 무장단체 소속 40명을 사살했다. 결국 마니푸르 주의 수석 장관이 오래 지연된 이 사건 책임을 지고 2월 9일 사퇴했다. 2025. 02.10.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속한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인도인민당(BJP)의 일원인 싱 장관은 마니푸르 주지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가 사퇴한 것은 야당이 다수인 주의회에서 폭력사태의 책임자로 그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한다.
마니푸르 주의회의 의원 총회는 10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마니푸르주는 2023년 5월 초 발생한 인종 폭력으로 150명 이상이 사망하고 6만명 이상이 피난민이 됐다.
이 곳의 인종 폭력은 소수 기독교도 쿠키족이 다수 힌두교도인 여당 메이테이 족들에 의한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뉴델리(인도)=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7월20일 인도 의회의 몬순 회기 개막에 맞춰 의회에 도착하고 있다. 그는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인도인민당(BJP)이 집권한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인종 폭력에 대한 오랜 침묵으로 불신임 투표에 직면했다. 2025.02.10.](https://img1.newsis.com/2023/08/07/NISI20230807_0000400802_web.jpg?rnd=20230807203014)
[뉴델리(인도)=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7월20일 인도 의회의 몬순 회기 개막에 맞춰 의회에 도착하고 있다. 그는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인도인민당(BJP)이 집권한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악의 인종 폭력에 대한 오랜 침묵으로 불신임 투표에 직면했다. 2025.02.10.
갈등 해결에 무관심한 모디 총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총리는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에 직면했다.
그러나 의회에서 모디 총리의 BJP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불신임투표가 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여당에 대한 폭동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모디는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거의 2년 만에 마니푸르 주의 행정 책임자인 수석 장관 ( 총리역)이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인종 폭동의 뇌관이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마니푸르 주의 인종-종교 갈등은 여전히 시한 폭탄으로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