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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AI정상회의 무대 선 최수연 "AI, 이용자·창작자·판매자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

등록 2025.02.1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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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AI정상회의 참석…순다르 피차이 알파벳CEO와 2명만 섹션 초청

"AI 기술과 서비스 동시 보유…생태계에 더 큰 기회 가져올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 2024.10.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 2024.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검색 기반으로 형성된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인공지능(AI)으로 더 섬세하게 연결해낼 것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프랑스 파리 'AI 정상회의(AI Action Summit)'에 참석, 전체총회 연단에 섰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업계 리더 등 약 3000여명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기업) CEO와 최 대표 2명 뿐이다.

최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지속 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번째 세션에 패널로 무대에 올라 네이버 AI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한 확장과 창작자, 이용자, 판매자들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네이버를 소개한 뒤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뤄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며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고 구체적인 AI기술의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또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지난 10일부터 열린 AI 정상회의는 AI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GIO가 정상 세션에 참가해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모델들의 등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번 AI 정상회의 둘째 날 진행된 클로징 세션에서 최 대표와 함께 참여한 도린 보그단 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AI의 연합체(Coalition for sustainable AI)'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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