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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철강 등 美가 더 흑자…상식에 호소할 것"

등록 2025.02.12 06:42:41수정 2025.02.12 0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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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여러 국가들이 연달아 항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2.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여러 국가들이 연달아 항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2.1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대해 여러 국가들이 연달아 항의에 나서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미국이 멕시코와의 철강·알루미늄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관세를 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식에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미국이) 스스로 발등을 찍는 행위를 하지 않고, 40년 간 (양국이) 구축해온 것을 파괴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철강협회에 따르면 멕시코는 지난해 기준 미국의 세 번째로 큰 철강 공급국이다.

멕시코 산업계는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멕시코철강산업협회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평가한 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의 철강 산업은 북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자동차·세탁기·건설자재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 철강 25%·알루미늄 10%의 관세가 부과되자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적이 있다. 당시 멕시코는 돼지고기, 사과, 치즈, 크랜베리, 버번 위스키, 할리데이비슨오토바이 등 주요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로 맞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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