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유가 연동보조금 연장, 배추·무 1만7000t 공급
정부,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배추·무 수급 안정화 위해 추가 가용물량 6000t 확보
식품 가격 안정 위해 할당관세, 수입부가세 면제 추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의 겸 민생경제점검T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2.12.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20695729_web.jpg?rnd=20250212151450)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의 겸 민생경제점검TF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데 이어 경유·압축천연가스(CNG) 등의 유가 연동보조금도 4월까지 연장한다. 또 배추·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4월까지 총 1만7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품목별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내수와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 핵심 분야별 시급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지난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표한 물가 등 서민 부담 경감 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배추·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6000t의 추가 가용 물량을 확보, 4월까지 총 1만7000t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가격 강세인 김은 구조적 수급 안정화 방안을 3월 중에 마련한다.
지난주 발표한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과 함께 유가 연동보조금도 4월까지 연장한다.
유가연동 보조금은 가격이 기준 금액을 넘어설 경우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등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경유는 리터당 1700원, CNG는 ㎥당 1330원 초과분의 50%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가공식품·외식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식품 원자재 할당관세, 구매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부가세 면제 등의 지원조치를 지속하고, 관련 업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경제점검회의,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 가격 불안 품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선제적 수급관리 등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 등 앞서 발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예방, 통신비 경감 등 일상 속 민생 과제들을 세밀하게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포폰·대포통장 차단과 AI 기술을 활용한 대응체계 구축 ▲알뜰폰 1만원대 20기가 요금제 출시 지원 ▲중고단말거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 3월 시행 등 조치를 신속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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