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안차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인사 '공공 안녕' 위해 불가피"
국회 대정부질문 참석해 답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5.02.0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20684410_web.jpg?rnd=2025020612034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5.02.06. [email protected]
고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는데,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수사 대상자가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서울경찰청장 자리에 오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고 대행은 "현재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이 공석이었거 서부지법 난입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여러가지 모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의 안녕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이 박 직무대리의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인사를 누가 주도했냐"고 묻자, 고 대행은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과 제가 협의해서 했다"고 답했다. 또 이번 인사가 후보자 단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도 말했다.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은 지난 7일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됐다. 야권에서는 박현수 직무대리가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돼있고 윤석열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한 인물이라며 적절치 않은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추천하고 고 대행이 제청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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