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쇼트트랙…역대 최다 금메달로 올림픽 전망 '맑음'[하얼빈AG 결산②]
9개 세부 종목서 '금6·은4·동3' 동계AG 최다 성과
돌아온 최민정 500m 첫 우승…대회 3관왕 등극
박지원 등 남자 선수들 병역 혜택…올림픽 준비 탄력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최민정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금메달 3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2.10.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0/NISI20250210_0020691915_web.jpg?rnd=20250210200549)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최민정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금메달 3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2.10. [email protected]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를 목에 걸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썼다.
앞서 1999년 강원 대회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에서 금메달 6개씩을 수확한 바 있다.
대표팀은 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함께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도합 13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초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았다.
최대 경쟁국인 중국의 안방에서 열리는 데다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장비 교체와 개인 훈련, 휴식을 한 뒤 복귀한 최민정이 예전 기량을 어느 정도 보여 줄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민정이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20688914_web.jpg?rnd=20250209124719)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민정이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하지만 쇼트트랙 대표팀을 향한 우려는 기우였다.
대표팀은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남녀 1500m에선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시상대 맨 위에 섰다.
또 돌아온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500m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금, 은, 동메달을 각각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8/NISI20250208_0020687732_web.jpg?rnd=20250208143104)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금, 은, 동메달을 각각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이마저도 중국의 쑨룽이 손으로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준 '반칙 플레이'로 논란이 됐다.
한국 쇼트트랙의 금빛 질주는 계속됐다.
장성우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최민정이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1000m에서 아시안게임 기록을 두 번이나 깬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 첫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지원이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8/NISI20250208_0020687645_web.jpg?rnd=20250208131115)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박지원이 금메달을 확정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남녀 대표팀 모두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충돌하면서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남자 대표팀은 중국 린샤오쥔과의 몸싸움 끝에 페널티 판정을 받았고, 여자 대표팀은 김길리가 결승선 직전 중국 선수와 충돌해 미끄러졌다.
개인 종목에선 압도적인 기량으로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피해 메달을 휩쓸었지만, 계주는 신경전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숙제로 남았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박지원, 린 샤오쥔, 장성우가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2025.02.0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8/NISI20250208_0020687879_web.jpg?rnd=20250208161403)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8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박지원, 린 샤오쥔, 장성우가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2025.02.08. [email protected]
최민정도 복귀 후 첫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2023~2024시즌 세계랭킹 1위였던 김길리도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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