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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채연 남녀동반 金…장미란 차관 "모두 행복하고 기쁜 날"[하얼빈AG]

등록 2025.02.13 22:28:56수정 2025.02.13 23: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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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서 피겨 사상 첫 남녀 동반 우승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차준환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13.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시상식에서 차준환이 금메달을 수상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하얼빈·서울=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둔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벌어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187.60점을 획득했다.

지난 11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94.09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총점 281.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8.93점 차로 따돌렸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차준환이 최초다.

앞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김채연이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해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88점과 합해 총점 219.44점을 획득한 김채연은 211.90점을 얻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남녀 동반 금메달을 수확하는 새 역사를 썼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김채연이 태극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김채연이 태극기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email protected]

장미란 차관은 "피겨스케이팅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따서 모두가 행복하고 기쁜 날"이라며 "(차준환이) 시작하는 것을 바로 앞에서 봤는데 너무 고생 많았다. 피겨스케이팅이 얼마나 힘든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준 것 같다. 고맙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피겨스케이팅뿐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렸다.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김건희(시흥매화고)가 금메달을, 이지오(양평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은정(전북체육회),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아베마리야, 정주미(이상 포천시청)로 꾸려진 한국 바이애슬론 팀은 여자 계주 4×6㎞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장 차관은 "설상 종목 선수들의 경기를 보려고 야부리도 다녀왔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라며 "선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여러 고충과 어려움을 들었다.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 그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앞으로 하나하나 챙기면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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