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보합세…주간으로는 상승
트럼프 상호관세 계획 구체화에 안도감
물가 전망도 긍정적…시장 심리 개선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뉴욕 주식 시장은 이번 주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14일(현지시각) 소폭 변동하며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무역 및 인플레이션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포인트(0.2%)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1%,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올랐다.
주 전체로는 상승한 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됐고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당초 예상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투자자들은 14일 발표된 지난달 소매 판매 데이터가 다우존스 예상치 0.2% 감소보다 큰 폭인 0.9% 감소한 것에 개의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번 주 S&P 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1.6%와 0.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2.5% 상승했다.
이번 주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상호관세 부과 각서에 서명하면서 계획을 발표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즉각적 관세 부과가 아닌 차후에 계획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시장 심리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초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낳으면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중시하는 PCE 물가지수는 이달 말 발표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도 하락해 5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떨어진 4.4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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