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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내일 정오 인질 석방 안하면 강경 대응"

등록 2025.02.15 06:21:45수정 2025.02.15 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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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무슨 짓 할지 몰라" 하마스 압박

스타머 영국 총리와 통화…"정상회담에 동의"

[워싱턴=AP/뉴시스]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뒤편으로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놓여 있다. 2025.02.15.

[워싱턴=AP/뉴시스]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뒤편으로 '미국만'(Gulf of America)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놓여 있다. 2025.02.1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하마스가 내일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 후 오는 15일 하마스의 인질 석방 전망과 관련한 질문에 "내일 12시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며 "그건 제게 달려있는데, 저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다"고 답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오는 15일 예정된 인질 3명 석방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토요일(15일) 정오까지 인질들이 모두 돌아오지 않으면 (휴전을) 취소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제시한 시점까지 인질이 전원 석방되지 않으면 "지옥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인질이 풀려나지 않으면)이스라엘이 무슨 일을 할지 얘기할 수 없다"며 압박을 지속했다.

아울러 "그들은 마음을 바꿨다. 내가 내일 12시라고 얘기하자 갑자기 이틀 전 석방을 재개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들이 모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만간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와 만나겠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와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방금 그에게 보내는 서한에 서명했는데 그가 회담을 요구했고 동의했다. 우호적인 회담을 가질 것이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현재까지 정상회담을 진행한 곳은 이스라엘, 일본, 인도 등 3개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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