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산재판단 빠르게"…근로복지공단, 공정별 작업동영상 구축
매해 근골격계 산재신청 20%씩 증가…판정에 긴 시간 소요
공정별 표준 동영상 만들어 업무상질병 판정에 사용 예정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근로복지공단 화성지사가 기아 AutoLand 화성공장과 함께 신속·공정한 근골격계질병 처리 기반 마련을 위한 '공정별 작업 동영상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산재보험 적용 확대와 제도개선에 따른 산재신청 접근성 향상 등으로 업무상질병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근육, 인대, 힘줄, 연골, 뼈 등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돼 기능저하가 초래되는 근골격계 질병 산재신청은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연령증가나 일상생활 등 비직업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업무관련성 조사에 어려움이 많고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련된 공정별 표준 작업 동영상을 활용할 경우 업무상질병 판정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돼, 산재근로자에 대한 적시보상과 조기치료로 빠른 사회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 완료 후 사후평가를 거쳐 근골격계 질병이 다수 발생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신속하고 공정한 산재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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