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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 안 줘서" …인천 부모 집에 불 지른 30대 딸 긴급체포

등록 2025.02.16 09:14:24수정 2025.02.16 1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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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금전 문제로 부모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께 인천 계양구의 50대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건물 1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모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당하자 부모 집에 찾아가 인화성 물질을 뿌려 방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같은날 A씨는 부모에게 "죽이겠다"고 전화로 협박하기도 했다.

A씨의 부모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A씨의 범행으로 건물 1층 상가가 불에 탔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자신의 차를 몰고 경기 김포시 자택으로 도주했다가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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