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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동차가 기계생명체로 변신…대구서 열리는 '신기한 예술展'

등록 2025.02.16 16:54:30수정 2025.02.16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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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과 순환의 의미 탐구

2월24일∼4월27일 어울아트센터 전역

[대구=뉴시스] 행복북구문화재단 EAC 야외전시 '잇-다' 에릭송 작품.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행복북구문화재단 EAC 야외전시 '잇-다' 에릭송 작품.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5.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버려진 자동차 부품과 농기구가 예술작품으로 변신한다. 대구 어울아트센터가 24일부터 정크아트 야외전시 '잇-다'를 개최한다.

16일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EAC 야외전시 '잇-다'가 24일부터 4월27일까지 대구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개최된다.

잇-다는 정크아트(Junk Art)를 통해 버려진 물질에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한 전시다. 과거와 현재, 쓰레기와 가치를 연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소재의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끌어내고 환경과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야외공간에서 24시간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로는 김호성, 에릭송(송진규), 오대호 등 3인이 참여해 각자의 조형 언어로 버려진 물질을 재해석했다. 

김 작가는 자연과 인간,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폐기된 자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펼친다.

송 작가는 폐자동차 부품, 농기구 등 현대문명과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폐자원을 활용해 '기계 생명체'를 창조하는 업사이클링 아트를 선보인다.

오 작가는 철, 플라스틱, 나무 등 폐기물을 결합해 환경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정크아트 작품을 보여준다.
[대구=뉴시스] 행복북구문화재단 EAC 야외전시 '잇-다'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5.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행복북구문화재단 EAC 야외전시 '잇-다'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5.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작 프로그램 '잇는 손'도 진행된다. 작가와 함께하는 공동 창작 워크숍, 정크아트 창작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과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무심코 버린 물건들이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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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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