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배구 여제…김연경 '은퇴 투어' 열린다
기업은행은 자체적으로 은퇴식 열어
![[화성=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이 16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IBK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6.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6/NISI20250216_0020702505_web.jpg?rnd=20250216180311)
[화성=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이 16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IBK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6. [email protected]
여자부 7개 구단은 17일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에서 김연경의 은퇴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와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흠국생명과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사실상 은퇴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다른 구단들 또한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연경에게 구단 기념품을 전달한 후 함께 사진을 촬영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전이 김연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경기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2006시즌 V-리그에 데뷔한 김연경은 그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신인상을 석권했다.
김연경은 6차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며 이 부문 여자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기여했고, 3번 모두 챔피언결정전 MVP에 등극했다.
올 시즌도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질주하며 리그를 호령 중인 김연경은 이번 시즌 자신의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1위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연경은 V-리그 외에도 일본, 튀르키예, 중국 등 국외 리그에서 우승과 MVP를 휩쓸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연경은 국제대회에서도 펄펄 날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뛴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4강 신화를 일구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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