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체 몰려든 강북구, 폐원단 연간 3600t…연료로 재활용
봉제업체 폐원단 분리배출 필수
![[서울=뉴시스]강북구청 전경. 2024.09.11.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11/NISI20240911_0001651809_web.jpg?rnd=20240911111804)
[서울=뉴시스]강북구청 전경. 2024.09.11.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봉제 폐원단 재활용 촉진을 위해 경기 포천시에 있는 폐봉제 원단 재활용 처리 업체와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폐원단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봉제 원단 폐기물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지만 일부는 가내 공업 폐기물로 분류돼 자원 순환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가 지난해 7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봉제 원단 폐기물 반입을 금지함에 따라 강북구도 재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북구에서 발생하는 봉제 폐원단은 연간 3600여t이다. 도심 재개발로 봉제업체들이 강북구로 유입되면서 폐기물 배출량과 처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북구는 봉제 폐원단을 고형 연료(SRF)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형연료는 폐합성수지, 폐고무, 폐목재 등 폐기물을 연소 안정성을 향상시켜 석탄 열량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화한 연료다. 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가정 난방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구는 봉제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봉제 폐원단이 원활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이물질이 없는 순수한 원단만을 배출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강북구는 지속적인 자원 순환 사업을 추진해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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