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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대생 113명, 다니던 학교 그만두고 상위권 의대로

등록 2025.02.18 14:14:04수정 2025.02.18 15: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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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학년도 의과대학 자퇴생 현황

복학신청자 규모 495명…8.2% 그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2025.01.0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의학 서적만 놓여있다. 2025.01.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상위권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반수 후 자퇴를 한 의대생이 100명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 학년도 의과대학 자퇴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과대학 총 113명의 의대생이 기존 학교를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의 의대 자퇴생들이 다른 학교 진학을 이유로 자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자퇴생 규모를 보인 학교에서는 총 10명의 의대생이 기존 학년을 이탈했고, 그 다음으로 8명, 7명순을 보였다.

의대생들의 2025학년도 1학기 복학이 불투명한 가운데 2025학년도 40개 의과대학에서 접수한 복학 신청자 규모는 총 1495명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의과대학 휴학생 1만8343명에 비춰봤을 때 1495명은 8.2% 규모에 그쳐 의대생들의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가장 많은 복학 신청 규모를 보인 학교는 592명과 337명순이었고, 반면 1명도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는 3개 학교나 있었다.

각각 592명·337명의 의대생들이 복학 신청을 한 2개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의 경우 전체 휴학생 대비 3.1% 의 복학 신청 규모를 보였다.

진 의원은 "사회적인 큰 파장을 일으키며 진행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대한민국 의료 교육의 위태로운 외줄타기 현상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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