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부패혐의로 2만2000명 기소…전년보다 36.8%↑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 6차 전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모든 부패와 비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2.01.19](https://img1.newsis.com/2022/01/18/NISI20220118_0018349451_web.jpg?rnd=20220119084201)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9차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 6차 전체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모든 부패와 비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2022.01.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체제 출범 이래 부정부패 척결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시행하는 가운데 2024년 중국에서 중대 부패혐의로 2만2000여명이 기소됐다고 앙시망(央視網)과 팽배신문, 광명일보(光明日報)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대검찰청격)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신문발표회를 통해 작년 각급 검찰원의 범죄 단속 실적을 상세히 공표했다.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위원 겸 직무범죄검찰청장인 장샤오진(張曉津)은 부패행위가 정치 생태계를 심각하게 오염하고 경제사업 환경을 파괴하며 높은 수준의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지난해 전국 검찰이 횡령이나 뇌물 수수한 부패 공직자 2만2000여명을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장샤오진 청장은 작년 부패 혐의 기소자가 전년 대비로 36.8% 급증했다며 직권 남용과 직무 유기 등으로 형사소추한 공직자만 18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청장은 수뢰와 뇌물 공여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용의자에 대한 사법처벌을 강화하고 부당이득을 적극적으로 추징하고 시정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데이터로는 2024년 검찰원이 기소를 끝내 가압류를 풀고 동결한 부패 관련 재산이 5억7000만 위안(약 1128억원)에 달했다.
거샤오옌(葛曉燕) 최고인민검찰원 부검찰장은 지난해 금융부문 직무 범죄로 1200여명, 에너지 부문 범죄자 500명, 인프라 공사 부문 범죄로 1400여명을 사법처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거샤오옌 부검찰장은 시장교란의 경제범죄 행위를 저지른 4만여명을 기소하고 국유기업 직무 범죄 혐의자 3000여명, 직무를 이용해 민영기업에 편의를 봐준 부패행위자 1만여명을 형사처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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