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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기이식 대기자 사망 증가…기증자보다 대기자 증가 빨라"

등록 2025.02.18 20:51:33수정 2025.02.18 2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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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외에도 원인 있어"

"신장이식 수가 인상 등 보상↑"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8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최근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전공의 이탈 문제뿐만 아니라 기증자보다 대기자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4년 6월 기준 1514명(일평균 8.36명)으로 2023년 6월 기준 1469명(일평균 8.12명) 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공의의 현장 이탈 등 의료 인력 문제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복지부는 "뇌사 기증자보다 장기 이식 대기자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등에도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뇌사 장기기증자의 숫자는 2020년 478명에서 2023년 483명까지 5명 증가한 반면 이식대기자는 4만3182명에서 5만1876까지 8694명 늘었다.

복지부는 "정부는 장기 기증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의료기관 의료질 평가에 뇌사추정자 신고 지표를 추가하는 등 의료기관 지원 및 관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가 인상의 경우 신장이식 수가 최대 186% 인상 등 보상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지난해 3~10월 전체 의료기관의 암 수술은 총 31만6472건으로 전년 동기(31만1677건) 대비 소폭 증가(1.5%)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암 수술이 감소했으나 종합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에서의 암 수술이 다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의 암 수술은 2023년 20만4071건에서 지난해 18만6464건으로 8.6% 줄었다.

반면 종합병원급 이하에선 2023년 10만7606건에서 지난해 13만8건까지 20.8% 늘었다.

복지부는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사업 및 중증질환에 대한 수가 인상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암 진료 역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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