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고진영·이소미, LPGA 혼다 타일랜드서 상승세 이어간다
시즌 첫 '아시안스윙'…20일 태국 촌부리 시암 CC서 개막
한국 선수 총 12명 출격…지노 티띠꾼 등과 트로피 경쟁
![[올랜도=AP/뉴시스] 고진영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5.02.03.](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00080923_web.jpg?rnd=20250203104302)
[올랜도=AP/뉴시스] 고진영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5.02.0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대회에 들어간다.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약 24억5000만원)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매년 봄과 가을 아시안스윙을 개최하는데 혼다 타일랜드가 이번 시즌 첫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약 3주간 펼쳐지는 LPGA 투어 아시안스윙은 혼다 타일랜드로 시작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로 이어진다.
![[올랜도=AP/뉴시스] 김아림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에 환호하고 있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3승째. 2025.02.03.](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00079966_web.jpg?rnd=20250203085552)
[올랜도=AP/뉴시스] 김아림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G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를 마친 후 우승에 환호하고 있다. 김아림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3승째. 2025.02.03.
컷오프 없이 72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들도 총출동한다.
혼다 타일랜드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성적을 기준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8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이번 시즌 미국 무대에 데뷔한 윤이나는 참가하지 못한다.
먼저 2025시즌 개막전이었던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위에 이어 지난 10일 파운더스컵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던 고진영은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입회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만큼 고진영이 우승을 달성할 경우 2023년 5월 이후 21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다.
시즌 개막전부터 선두를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김아림도 두 번째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이소미(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민선(오른쪽)이 지난 1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단체전에서 34언더파 25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ET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5.02.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5/NISI20250215_0001770838_web.jpg?rnd=20250215092232)
[서울=뉴시스] 이소미(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민선(오른쪽)이 지난 15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단체전에서 34언더파 25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LET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5.02.15. *재판매 및 DB 금지
파운더스컵에서 톱10을 아쉽게 놓친 뒤 지난 주말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단체전 우승,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도 상승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LPGA에 데뷔해 27개 대회에 나서 딱 한 차례 톱10에 올랐던 이소미는 한층 성장한 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혼다 타일랜드에서만 3승(2015·2017·2019)을 쌓은 양희영 역시 다크호스다.
양희영은 2010년 10위로 시작해 2011년엔 7위, 2012년과 2022년엔 4위, 2016, 2021년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 중인 유해란(7위)과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올해 개막전부터 톱10에 오른 김효주도 우승을 정조준한다.
그 외에도 김세영, 안나린, 이미향, 임진희, 신지은, 최혜진까지 한국 선수 총 12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2019년 2월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9.02.24.(사진=LPGA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2/24/NISI20190224_0014931230_web.jpg?rnd=2019022421294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2019년 2월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9.02.24.(사진=LPGA 제공) [email protected]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꼽힌다.
지난 시즌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쓸어간 티띠꾼은 지난 주말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도 이소미를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마무리와 시작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했던 티띠꾼은 오는 20일 생일을 맞아 홈에서 시즌 첫 투어 우승에도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파운더스컵 우승자 노예림(미국)과 세계랭킹 4위 인뤄닝(중국), 이어 5위 릴리아 부(미국)와 10위 후루에 아야키(일본) 등 세계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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