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99% 감소"…몽골에 비법 전수

19일 한국·몽골 국회 어린이 안전협약 체결

"韓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모범사례"

[서울=뉴시스]국회어린이안전포럼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윤호중·송석준 공동 대표, 몽·한 의원협회장인 몽골 제이 치인부르엔(J.CHINBUREN)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몽골 국회 어린이안전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국회어린이안전포럼 제공) 2025.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회어린이안전포럼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윤호중·송석준 공동 대표, 몽·한 의원협회장인 몽골 제이 치인부르엔(J.CHINBUREN)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몽골 국회 어린이안전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국회어린이안전포럼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30여년 만에 99% 줄인 한국의 사례를 몽골에 적극 전수하기로 했다.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0년 1537명에서 2023년 14명으로 크게 줄어 어린이 교통안전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국은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스쿨존 시범설치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몽골에 교통안전 노하우를 이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건강한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 아이들이 한 사람의 독립된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안전하게 지키고 훌륭하게 키워내는 것은 기성세대 전체의 책임”이라면서 “가장 힘없는 사회적 약자인 아이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는 물론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보육진흥원, 녹색어머니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어린이집안전공제회 등 15개 유관기관의 주관으로 '제1회 국회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기초지자체·의회 부문, 초등학교·어린이집 부문, NGO, 어린이, 개인 등 5개 부문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20여 개 기관과 개인에게 어린이 안전 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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