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힘 "민주당, 생태탕 이어 명태탕 끓이나"

"민주당, 악의적 '묻지마 마타도어' 쏟아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18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명태균 의혹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격한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이효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민주당을 겨냥해 '생태탕에 이어 명태탕 끓이기 시작한 민주당, 민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길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 대변인은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지금은 범죄 혐의자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만 난무할 뿐 아직 제대로 된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오 시장이 말을 바꿨다, 거짓말을 했다고 단정하며 악의적으로 '묻지마 마타도어'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시민들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생태탕으로 선거를 치르려다가 망신을 당한 민주당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생태탕에 이은 명태탕 모의를 시도할 것이 아니라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정 활동에 동참해 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규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오 시장을 겨냥해 "구체적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에서도 오 시장은 연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얼렁뚱땅 물 타기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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