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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원태, 日 주니치와 연습경기서 2이닝 3K 무실점

등록 2025.02.19 2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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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원태.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 최원태가 이적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3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8명의 타자를 상대로 34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 17개, 체인지업 4개, 컷 패스트볼 9개, 커브 4개를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다.

2024시즌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최원태는 시즌 뒤 FA가 돼 삼성과 4년, 총액 7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 선발 투수진의 한 축으로 기대를 받는 최원태는 지난 14일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무실점했고, 이날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최원태는 "캠프에 와서 두 번째 등판인데, 이전 등판과 비교해 변화구에 대한 감각이 더 좋아졌다. 우타자 몸쪽으로 던진 공도 제구가 잘 됐다"며 "박희수 코치님과 (백)정현이 형, (원)태인이와 이야기하면서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간 것이 나아진 이유"라고 자평했다.

타선에서는 2025년 신인 내야수 심재훈이 멀티히트를 날렸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심재훈은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심재훈은 "첫 번째 안타 때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일본 프로 선수를 처음 상대했는데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은 주니치를 5-3으로 꺾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해 캠프 연습경기(1무 8패)에서는 이긴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승리하니 좋다. 연습경기라해도 선수들이 이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이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원태는 확실히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다.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구위도 좋고, 땅볼 유도도 많았다"며 "본인의 장점을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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