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마트 전망 실망에 일제히 하락…다우 1.1%↓
다우 1.01% 하락…나스닥 0.47% 떨어져
"월마트 가이던스, 지친 소비 심리 반영"
![[핼리팩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 심리 바로미터인 월마트가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2.21.](https://img1.newsis.com/2024/10/23/NISI20241023_0001580173_web.jpg?rnd=20241024112817)
[핼리팩스=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 심리 바로미터인 월마트가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2.2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 심리 바로미터인 월마트가 실망스러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20일(현지 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94포인트(1.01%) 떨어진 4만4176.6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6.63포인트(0.43%) 하락한 6117.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93.89포인트(0.47%) 내린 1만9962.36에 마감했다.
월마트는 올해 회계연도 매출이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가이던스를 내놓은 뒤 주가가 6.5% 떨어졌다. 월마트의 2026 회계연도 수익 전망도 전문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
톰 피츠패트릭 RJ 오브라이언 전략가는 "월마트가 나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면 그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마 일반 소비자가 지쳐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소매 대기업인 타깃과 코스트코도 각 2%, 2.61%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빅테크 전문 기업 팔란티어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예산 삭감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5.2% 하락, 이번주 들어 10% 넘게 떨어졌다.
![[뉴욕=AP/뉴시스] 지난해 12월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2025.02.21.](https://img1.newsis.com/2024/12/17/NISI20241217_0001714891_web.jpg?rnd=20241218065113)
[뉴욕=AP/뉴시스] 지난해 12월1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2025.02.21.
시장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에도 반응했다.
미국 실물경기의 6개월 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콘퍼런스보드(CB)는 예상과 달리 1월 선행 경제지수가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등 은행 주가도 하락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3.7bp(1bp=0.01%) 하락한 4.498%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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