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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로 변신한 '캡틴' 손흥민…토트넘 반등 이끌까

등록 2025.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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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통산 도움 71개…'전설' 베컴과는 9개 차

토트넘, 27일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격돌

[버밍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9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1-2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2025.02.10.

[버밍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9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1-2로 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2025.02.1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해결사에서 도우미로 변신한 '캡틴'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반등을 이끌까.

이적설과 방출설 등으로 비판받았던 손흥민이 날카로운 어시스트 2개로 토트넘의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치러진 2024~2025시즌 EPL 26라운드 입스위치 원정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4-1 승리에 앞장섰다.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리그 20개 팀 중 12위(승점 33)에 올랐다.

토트넘 승리의 일등 공신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18분과 26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EPL 8, 9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한 시즌 두 자릿수 어시스트에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선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6경기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 1골을 넣었다.

17골을 넣었던 2023~2024시즌과 비교해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도움 페이스는 오히려 더 빠르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왼쪽 두 번째)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2025.01.27.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경기 전반 33분 히샤를리송(왼쪽 두 번째)의 선제골을 축하하고 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2025.01.27.

손흥민은 2024~2025시즌 도움 부문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5개)에는 6개 뒤졌지만, 2위 그룹인 부카요 사카(아스널),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포드), 안토니 로빈슨(풀럼)과는 1개 차이다.

손흥민은 종전 EPL에서 3차례 10도움을 올린 것이 최다 기록이었는데, 이번엔 그걸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EPL이 아직 12경기나 남은 것을 고려하면 커리어 하이 어시스트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누적 기록에서도 EPL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EPL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해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EPL 역사상 단 11명만 달성한 대기록으로, 현역 선수로는 손흥민과 함께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살라 단 3명밖에 없다.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포인트에선 역대 공동 14위(197개)다.

공격포인트 200개까진 단 3개만을 남겨뒀는데, EPL 역사상 200개를 넘어선 선수는 12명밖에 없다. 1위는 앨런 시어러(324개)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살아있는 전설들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EPL 어시스트 통산 기록에서 17위(71개)에 올라 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80개)이 사정권에 있다.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2025.01.27.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1-2로 역전패하면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2025.01.27.

득점력은 감소했으나, 어시스트가 늘어난 손흥민의 변신은 토트넘 반등의 열쇠로도 평가된다.

최근 손흥민은 브렌트포드 원정(2-0 승)에서 도움 1개를 올린 뒤 맨유와 홈 경기(1-0 승)에선 결승골의 기점을 도맡았다.

그리고 입스위치전에서도 도움 2개로 대승에 이바지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느는 "잘 쉬고 돌아온 손흥민은 우리가 알던 그 모습이었다"며 호평했다.

최근 '에이징 커브(노화에 따른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운 평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그는 "손흥민은 (입스위치와의) 전반전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 반등의 고비는 오는 27일 오전 4시30분 예정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의 EPL 27라운드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맨시티마저 누른다면, 상승 곡선은 더 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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