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KB손보, 시즌 막판 '2위 경쟁' 후끈
두 팀 승점 차 1…잔여 5경기
2위팀 PO서 홈 2경기 치러

남자배구 대한항공. 2025.02.27.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가운데 2위 자리는 아직 주인이 가려지지 않았다. 2위 대한항공(20승 11패 승점 60)과 3위 KB손해보험(21승 10패 승점 59)의 승점 차는 단 '1'이다. 승수는 KB손해보험이 1승 더 많다.
당장 두 팀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예측불허 판국이다.
3위 KB손해보험과 4위 우리카드(16승 16패 승점 32)의 승점 차는 14다. 3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있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각각 승점 1, 2만 추가하면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하는 데, 올 시즌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2위는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에서 1, 3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이 있으나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되지 않으면 큰 이익을 얻는다고 보긴 어렵다.
사실상 최소 3위가 확보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총력을 다하며 2위 쟁탈전을 벌이기보다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8.](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1308_web.jpg?rnd=20250228201850)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28.
지난 1월 의정부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수확했다.
이른바 ‘경민 불패’가 이어지자 KB손해보험은 잔여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도 경민대 체육관에서 홈경기를 소화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6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방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건 대한항공에도 긍정적인 요소다. KB손해보험의 기세만큼은 아니어도 이번 시즌 홈 15경기에서 10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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