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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꾸준히 먹었더니 '이 증상' 완화…'쿠퍼만 지수' 뚝

등록 2025.03.04 19:15:36수정 2025.03.04 19: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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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발효미생물진흥원, 연구 결과 발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 있다는 분석

쿠퍼만 지수, 갱년기 주요증상 숫자로 평가

[순창=뉴시스] 전통장류의 고장 순창의 '청국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전통장류의 고장 순창의 '청국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국 전통장류 중 하나인 '청국장'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장류 기능성 규명사업'을 통해 청국장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며 관련 논문이 국제 영양학 분야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진흥원의 '장류 기능성 규명 사업'은 안전성 모니터링 및 연구로 원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8주간 청국장을 꾸준히 먹게 한 후 갱년기 증상의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는 갱년기 증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쿠퍼만 지수'가 청국장 섭취 후 1.2배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쿠퍼만 지수는 얼굴 화끈거림, 땀이 많이 남, 잠을 못 이루는 증상 등 갱년기의 주요 증상들을 숫자로 바꿔 쉽게 증상의 심한 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유익 미생물의 함량이 높은 청국장이 혈당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임으로써 갱년기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국장의 효과는 발효 과정과 원료에서 비롯된다.

고초균(바실러스균)이 발효 과정 중에 만들어 유익 물질과 콩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 칼슘, 이소플라본 등의 유용한 성분들이 함께 작용한 결과다.

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청국장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염증 줄이기, 비만 예방, 면역력 높이기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정도연 소장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를 현대 과학으로 새롭게 발견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계속된 연구를 통해 한국의 전통 장류가 세계 식품시장에서 주목받는 건강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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