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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사 "12일 미·우크라 사우디 회담, 평화협정·초기휴전 틀 마련"

등록 2025.03.07 04:00:41수정 2025.03.07 0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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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예르마크, 6일 통화서 합의

젤렌스키, 10~11일 사우디 방문

[리야드=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 측과 회담하고 있는 미국 대표단. 왼쪽부터 미국 측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리야드=AP/뉴시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 측과 회담하고 있는 미국 대표단. 왼쪽부터 미국 측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의 스티븐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다음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자들과 만나 6개월 휴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6일(현지 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미 워싱턴DC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현재 리야드 또는 잠재적으로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도시는 바뀔 수 있지만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제와 관련해 "평화협정과 초기 휴전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명 직전 중단된 광물 협정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3.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2025.03.01.


액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2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첫 고위급 만남이 된다. 

이번 회의는 6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 간 전화 통화에서 결정됐으며, 장소는 리야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사우디 회담에 미국 측에선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왈츠 보좌관이 참석하고, 우크라이나에선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10~11일 사우디를 먼저 방문하고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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