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일신산업무역회의' 개최…미래 산업 협력 논의
한일경제협회·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주제로 개최
AI·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협력 강조
![[서울=뉴시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5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이인호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594_web.jpg?rnd=20250313135340)
[서울=뉴시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5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에서 이인호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제25회 한일신산업무역회의'를 개최했다.
1999년부터 이어진 이 회의는 양국 경제계가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렸으며 양국 정부와 기업, 기관, 학계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은 저출산·고령화, 미래 에너지 확보, 탈탄소 사회 구축 등 단독 해결이 어려운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 의장인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도 "양국 경제인들이 우호적 분위기를 발판 삼아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대응, 신재생에너지 협력, 관광산업 활성화, 인적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첫 세션에서는 현대차 김용태 상무가 '수소 모빌리티와 한·일 협력'을 발표하며, 수소시장 확대 및 가격 저감을 위한 정책 협력과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ANA홀딩스 가지키 하루부미 경영기획부장은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의료·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AI·로봇 기술 개발 및 해외 인재 육성, 필수 인력 자격 공통화 등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일경상학회 이형오 회장이 '한·일 경제협력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반도체,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뿐만 아니라 AI·수소에너지·실버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야기현서울사무소 이치카와 슈 소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한·일 경제 교류 확대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무협은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지속하고, 양국 경제계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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