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하고 공기저항 15% 줄인다"…차세대 KTX 청사진 공개
안전성·편의성·에너지저감 촛점, 핵심성능도 개선
![[대전=뉴시스] 13일 코레일이 대전사옥에서 '차세대 고속차량 설계방향 토론회'를 열어 새로 도입할 고속차량의 설계 전략과 주행 핵심성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803_web.jpg?rnd=20250313152915)
[대전=뉴시스] 13일 코레일이 대전사옥에서 '차세대 고속차량 설계방향 토론회'를 열어 새로 도입할 고속차량의 설계 전략과 주행 핵심성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3일 대전사옥에서 '차세대 고속차량 설계방향 토론회'를 열어 신규 도입할 차량의 설계전략 방향과 핵심성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고속차량은 2033년 기대수명이 도래하는 초기 KTX를 대체키 위해 도입되는 고속열차다. 코레일은 세계 고속철도 트렌드를 반영해 안전성·에너지 저감·편의성을 혁신하고 주행 핵심성능 개선에 초점을 두고 교체를 추진한다.
안전성 강화분야서는 인공지능 등 첨단 IT기술이 적용된다. 열차운행 관련 모든 기기의 상태진단을 위한 CBM(상태기반유지보수)의 고도화와 진동과 승차감을 실시간 측정하는 주행안정시스템, 탈선감지 시 자동으로 비상제동 체결하고 선로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돕는 안전가이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기존보다 공기저항을 15% 줄이는 유선형 디자인과 차체 경량화, 경제적 운전을 유도하는 운전자 보조시스템(DAS), 에너지 고효율의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 등을 구현해 에너지 저감에도 나선다.
이용객 편의성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좌석과 수화물 칸 확대 등 여행객 맞춤형 공간, 화장실 고급화, 3개 등급 좌석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행을 위한 핵심 성능인 ▲가속을 위한 추진력 ▲안정적인 제동력 ▲기계적 성능 ▲소음 저감 ▲에너지 세이빙 등의 기준도 강화된다.
코레일은 차세대 고속차량 제작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설계전략을 담은 특수설명서 제작에 착수키로 했다.
이기철 차량본부장은 "기계적 성능과 첨단 소프트웨어까지 국내 고속철도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차세대 고속차량 제작을 위해 설계전략의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