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음악으로 만나는 '추상 회화 선구자' 칸딘스키
빛의 벙커, 14일 여섯 번째 전시 '칸딘스키' 展 개막
![[제주=뉴시스] 빛의 벙커,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展 14일 개막. (사진=빛의 벙커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4/NISI20250314_0001791277_web.jpg?rnd=20250314091704)
[제주=뉴시스] 빛의 벙커,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展 14일 개막. (사진=빛의 벙커 제공) 2025.03.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전을 2026년 2월22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세 명의 작가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이왈종'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하며 상상력 풍부한 작가의 작품을 빛과 음악,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선보인다.
빛의 벙커는 추상과 구상,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예술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자연, 삶의 본질을 탐구해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칸딘스키, 추상 회화의 오디세이'는 모스크바에서 파리까지 이어지는 칸딘스키의 예술적 여정을 따라가며, 그가 평생에 걸쳐 탐구한 영적인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있으며 추상의 탄생을 기점으로 크게 두 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관람객들은 그의 고향 러시아의 전통 민속 이야기와 모스크바 풍경 속을 거닐며, 칸딘스키의 기억 속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이후 전시는 형태와 색채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움직임과 리듬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어지는 전시 '파울 클레, 음악을 그리다'에서는 칸딘스키와 함께 추상 미술의 거장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음악가였던 '파울 클레'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해외 명화와 더불어 제주의 자연과 사람, 일상을 담아낸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도 선보인다. 전시는 총 5개의 시퀀스로, 이왈종의 중도적 예술관을 표현한 '나무에서 펼쳐지는 세상', 인간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제주의 한적한 삶을 그린 '제주의 자연과 생활', 이왈종의 취미를 소재로 한 '일상의 일탈', 다양한 입체 작품을 선보이는 '입체적 상상' 순으로 이어진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제주 대표 문화 예술 공간이 된 빛의 벙커가 시대의 흐름과 예술적 변화에 발맞춰 끊임없이 탐구하고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한 예술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