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든 탄산음료 하루 한 캔 마시면 구강암 위험 5배 커져
![[서울=뉴시스]입술과 볼, 혀, 잇몸,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구강암은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으로 착각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2023.10.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0/11/NISI20231011_0001383615_web.jpg?rnd=20231011160829)
[서울=뉴시스]입술과 볼, 혀, 잇몸, 입천장, 턱뼈 등에서 발생하는 구강암은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으로 착각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사진= 고려대 안암병원 제공) 2023.10.12. [email protected].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진이 16만명 이상의 여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구강암 발병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참여한 인원 중 약 2만명의 여성이 하루에 한 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했는데 이들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4.87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과 같은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시럽이 입안의 박테리아 수집을 방해해 잠재적으로 염증과 암이 될 수 있는 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음료가 정확히 어떤 식으로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영역으로 봤다.
또 이번 연구는 여성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남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검증을 위해 더 다양하고 큰 그룹을 대상으로 유사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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