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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넘긴 尹 탄핵선고…시민단체·야당 "헌재, 스스로 사망선고 내리나"

등록 2025.03.31 12:52:51수정 2025.03.31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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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

"서명운동, 캠페인으로 헌재 규탄"

[서울=뉴시스] 권도인 인턴기자 =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야8당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비상행동-제정당 전국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3.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도인 인턴기자 =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야8당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비상행동-제정당 전국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3.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권도인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3월을 넘기자, 시민단체가 야8당과 함께 전 국민 행동에 나서겠다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야8당은 3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비상행동-제정당 전국긴급집중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팻말을 들고 "헌재의 존립 근거와 사명은 내란수괴의 즉각적인 파면"이라고 강조했다.

비상행동과 야8당은 "헌재의 오랜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냐"며 "국민을 계몽할 목적으로 헌법의 작동과 국민의 기본권 행사를 중지시키고 군대를 동원했다는 폭군의 거짓선동을 편들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또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12·12 쿠데타 세력 기소를 포기했던 검찰의 결정은 대한민국 사법의 가장 치욕스러운 흑역사"라며 "30년이 지난 오늘 헌재가 실패한 쿠데타의 수괴조차 파면하지 못하는 새로운 흑역사를 쓰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헌법과 헌재 자신에게 사망선고를 내리려는 것이냐"고 짚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헌재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헌재는 오늘 당장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내일 바로 선고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비상행동과 야8당은 집중행동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72시간 범국민긴급서명운동, 오전 8시 출근길 8:0 캠페인, 행진에 나서며 헌재의 직무유기를 규탄하고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촉구한다.

비상행동이 주도하는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72시간 100만 온라인 긴급 탄원 캠페인'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9만명이 동참했다. 서명을 시작한 지 24시간 만이다.

비상행동은 작성된 탄원서를 오는 3일 시민들 명의로 헌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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