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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한국과 방산협력 희망"…조태열 "실천 가능한 것부터 협력"

등록 2025.04.03 09: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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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나토 본부서 루터 사무총장과 면담

"우크라에 20억달러 중장기 지원패키지 통해 재건 지원"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이 2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나토 협력 방안, 러·북 군사협력 등의 주요 안보 현안과 글로벌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이 2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나토 협력 방안, 러·북 군사협력 등의 주요 안보 현안과 글로벌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이 2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나토 협력 방안, 러·북 군사협력 등의 주요 안보 현안과 글로벌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루터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조 장관과 만나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가 연계돼 있는 상황에서 나토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태 파트너국과의 협력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간 협력은 러·우 전쟁 등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협력 메커니즘이라고 평가하고, 한·나토 간 협력 강화·확대를 위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나토 개별 회원국과의 협력은 물론 나토 자체와의 방산 협력도 추진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장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실천 가능한 것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루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국이 나토 북대서양이사회에서 실시한 러·북 군사협력 관련 브리핑 등 한국의 정보 공유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이에 조 장관은 한·나토 간 정보 공유 채널 구축을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나토측 관심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종전 과정에서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보상도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고, 루터 사무총장은 러북 군사협력은 유럽과 인태 지역에 대한 공동 안보 위협으로 나토와 인태 파트너국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면서 지난해 4억달러(약 5882억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20억달러(약 2조9410억원) 규모의 중장기 지원패키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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