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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尹파면 확신" 결의…기각 시 '거리 항쟁' 예고

등록 2025.04.03 17:05:54수정 2025.04.03 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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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시대의원대회서 투쟁 방침 의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권영길, 한상균 전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권영길, 한상균 전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터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헌재의 파면 인용을 촉구하며 결의를 다졌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확대간부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내일 오전 11시 윤석열은 헌재로부터 '내란 수괴'로 파면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 확신은 지난 3년간 정권에서 치열하게 싸워온 민주노총의 투쟁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파면이 인용되더라도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며 "노조법 2·3조를 되찾고 다시는 윤석열과 일당들이 노동자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도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동자와 시민은 이미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이를 이행해 새 날을 맞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확대간부결의대회에 앞서 민주노총은 경복궁역 인근에서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노총 투쟁 방침 건'을 단일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조직적인 거리 '항쟁'에 나서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규정하고 헌재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강도 높은 발언들이 이어졌다.

권영길 초대 위원장은 "윤석열 파면은 민주주의와 경제,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헌재가 이를 기각한다면 내란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 역시 "만일 헌재가 주권자의 명령에 반하는 판단을 내린다면 민주노총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즉각 거리로 뛰쳐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대회 종료 후 안국역까지 행진한 뒤 확대간부결의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은 헌재 선고 이후 상황에 따라 1박2일 농성, 전국 집중집회, 총파업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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