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채진원 교수 '조국사태로 본 586 정치인의 세계관'
586운동권 정치인 세계관 '유교적 습석'으로 진단
이항대립 성리학 사유구조, 좌우 진영논리로 계승
4월 19일 출판기념회…'조국흑서' 진중권 등 참석
![[서울=뉴시스] 조국사태로 본 586 정치인의 세계관(사진=푸른길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3129_web.jpg?rnd=20250409110719)
[서울=뉴시스] 조국사태로 본 586 정치인의 세계관(사진=푸른길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채 교수는 586 정치인들의 세계관을 전근대적인 '유교적 습속'의 관점에서 진단한다.
'조국 사태' 당시 많은 국민들이 위선적인 조국의 내로남불 행태를 비판했다. 그러나 5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이런 비판을 거부했다.
채 교수는 여기에는 586이 스스로를 정의와 진리를 대변하는 성인군자로, 상대를 척결해야 할 부정의한 소인배로 보는 이항대립의 '성리학적 사유구조'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기원을 역사적으로 추적한다.
그는 "유교적 습속이 오늘날 586 정치인들에 의해 '민주 대 반민주', '진보 대 보수'라는 좌우 진영 논리로 계승되면서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주주의적인 정치 양극화 행태로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21세기 시대 상황과 민주공화국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유교적 이분법적 선악관'은 극복되고 그 대안으로 공화주의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채 교수는 "국민통합의 핵심적 가치인 민주공화주의에 부합하도록 '586의 재민주화'를 촉구하는 데 있다"고 이번 출간 배경을 밝혔다.
"586 정치인들의 '도덕지향성'과 '이분법적 선악관'은 조선시대 주자학과 성리학적 습속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화, 정보화, 후기산업화, 탈냉전화 등으로 표현되는 21세기 시대상황과 선거경쟁을 상정하고 하고 있는 민주주의 규범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89쪽)
채 교수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태화빌딩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조국흑서'의 저자인 진중권 교수,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함운경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 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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