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극 만난 오페라 '파우스트' 개막…'57년차' 정동환 1막 이끌어

등록 2025.04.11 10:48: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 1막에서 배우 정동환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 1막에서 배우 정동환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데뷔 57년 차 베테랑 배우 정동환이 1막에 노년의 파우스트로 출연해 인간의 욕망과 회한, 고통을 표현한다.

2막부터는 성악가들이 주가 되어 기존 오페라 '파우스트'를 따라 작품을 끌어간다.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성악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성악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독일어권 성악가에게 최고 영예로 꼽히는 '궁정가수' 작위를 받은 사무엘 윤을 필두로 베테랑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베이스 전태현이 맡았다.

젊음을 얻은 파우스트 역에는 테너 김효종과 박승주가 연기한다.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인 김효종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박승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린데만 영 아티스트'에 발탁돼 주목받는 성악가다.

파우스트와 사랑을 나누는 순수한 연인 마르그리트는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혜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는 황수미가 연기한다.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성악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성악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이외 발랑탱 역은 바리톤 이승왕과 김기훈이 맡았으며, 시에벨 역에는 JTBC '팬텀싱어4' 의 '포르테나' 멤버로 준우승을 차지한 카운터테너 이동규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정주연이 출연한다.

오페라 '파우스트'는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가 곡을 붙여 1859년 초연된 작품이다.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와 순수한 여인 마르그리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인간의 욕망과 유혹, 죄의식과 구원의 문제를 다룬 방대한 서사를 감성적이고 낭만적으로 재탄생시킨 오페라 작품이다.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성악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오페라단이 1막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오플레이'(O'play, 오페라+연극) 콘셉트의 '파우스트'가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성악가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파우스트는 연극·오페라·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예술로 전 세계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2년 새로운 예술가들의 실험을 소개하는 '싱크 넥스트' 프로그램으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같은 형식의 초연 당시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3022석 규모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13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