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수상한데?" 제주은행 새내기 女직원 '촉'…5천만원 투자사기 막아
![[제주=뉴시스] 사진은 제주은행 노형뉴타운 지점 김시현씨 모습. (사진=제주은행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6836_web.jpg?rnd=20250414105133)
[제주=뉴시스] 사진은 제주은행 노형뉴타운 지점 김시현씨 모습. (사진=제주은행 제공) 2025.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제주은행에 따르면 최근 제주은행 노형뉴타운 지점을 방문한 50대 여성 A씨는 창구 직원 김시현(24·여)씨에게 5000만원 송금을 요청했다. 송금 명목은 '마트 투자'였다.
그러나 김씨는 A씨에게 자금 사용처를 자세히 물었고, 이 과정에서 해당 마트는 전남 소재의 작은 매장임을 파악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김씨는 고액현금 문진표를 활용해 곧 실제 목적이 해외 축구 '역베팅' 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즉시 거래 중지를 권유하고 책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고, A씨는 송금 요청을 철회했다.
'역베팅'은 초기에 수익을 미끼로 신뢰를 쌓은 뒤 점점 큰 금액의 입금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사기 수법으로 최근 제주 도내 피해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수천만원대 금융 피해를 막은 김씨는 올해 초 입사한 '새내기 직원'으로 전해졌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고객 보호에 집중한 세심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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