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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같은 제자리 날갯짓…강풍이 야속한 새(영상)

등록 2025.04.15 05:00:00수정 2025.04.15 06: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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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쳐 관련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풍에 제대로 날지 못하는 새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쳐 관련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풍에 제대로 날지 못하는 새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쳐 관련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풍에 제대로 날지 못하는 새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중국 성시빈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날갯짓을 열심히 해 보지만 앞으로 가지 못하는 새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작은 새 한 마리는 강풍을 뚫고 날아가려 애썼지만, 바람에 밀려 거의 제자리에서 퍼덕이기만 했다.

고군분투하며 날갯짓을 이어가는 새의 모습이 마치 '역풍을 견디는 삶'을 상징하는 듯해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새들도 날지 못하는 정도면 얼마나 센 바람이냐" "새가 힘겨워도 굴하지 않는 활력을 보여줬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시속 165㎞에 달하는 돌풍이 불어닥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베이징 도심에서는 나무 300그루가 쓰러지고,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됐다. 일부 지역에선 항공편 838편이 결항하고 열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베이징시 당국은 두 번째로 높은 오렌지색 강풍 경보를 발령하고, 체중이 50kg 이하의 사람은 바람에 날아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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