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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하세요"…SKT, 서비스 이용 절차 간소화

등록 2025.04.15 0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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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전 가입시 기내 자동 와이파이 접속

SKT·SK텔링크, 패스포인트 기술 활용 시스템 구현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하세요"…SKT, 서비스 이용 절차 간소화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SK텔레콤은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 처음 선보인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더 나아간 것으로 고객들이 기내에서 편리하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기내 와이파이는 고객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한 뒤 결제하거나 탑승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탑승 후에는 항공사 포털 접속과 회원가입 또는 사용자 인증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SK텔레콤은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시해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텔레콤 홈페이지나 공항 내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항공편 와이파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되며, 가입 후 문자로 받은 바우처 코드를 기내에서 와이파이 연결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에 선보인 자동 로밍은 바우처 코드 입력 과정도 생략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자동 인증 기술인 패스포인트를 항공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가능해졌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는 패스포인트 기술에 SK텔레콤 고객 인증 기술, 파나소닉의 위성통신 서비스를 결합해 항공영역으로 확대했다.

현재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에서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릴 계획이다. 기존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의 경우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에어캐나다, 에티하드항공 등 5개 항공사 탑승시 이용 가능하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장거리(2만9700원), 중거리(1만9800원), 단거리(1만7600원), 초단거리(8800원) 등이다. 초단거리 요금제는 대한항공에서만 제공되며, 오사카와 후쿠오카, 칭다오 등 2시간 미만 비행 노선이 대상이다.

SK텔레콤 바로(baro) 요금제 이용 고객일 경우 로밍 데이터 24GB 요금제 이용시 T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적용되는 프로모션이다. 12GB 요금제는 50%, 6GB와 3GB는 20% 할인이 제공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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