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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3월 중국 원유 수입량 전년비 4.76%↑…"이란산 급증"

등록 2025.04.15 12: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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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 난강(南港) 기술구에 있는 원유 저장시설. 자료사진. 2025.04.15

[톈진=신화/뉴시스] 중국 톈진 난강(南港) 기술구에 있는 원유 저장시설. 자료사진. 2025.04.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이 2025년 3월 사들인 원유는 전년 동월 대비 4.76% 늘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홍콩경제일보, 동망(東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내놓은 최신 통계를 인용해 3월 중국 원유 수입량이 5141만t(282억9370만 달러), 일일 평균 1210만 배럴로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4년 3월 수입량은 일일 평균 1155만 배럴이다. 올해 1~2월 경우 일일 평균 1038만 배럴이다.

이란산 원유 수입이 급증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3년 8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 물량 가운데 13%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는 산둥성 소재 독립 정유사와 수입업자가  미국의 추가제재로 공급이 축소한다고 예상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반입을 서둘러 확대했다.

1월 미국 정부는 러시아 원유 수출에 대해 전례 없이 가혹한 제재를 가했지만 중국의 러시아에서 원유 수입은 전체적으로 회복했다.

원유 수송비용이 급등하자 제재를 받지 않은 유조선을 동원한 게 기여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보르텍사(Vortexa) 데이터로는 중국의 해상운송 원유 수입량은 일일 1060만 배럴에 달했다. 2023년 10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한편 1~3월 1분기 중국 원유 수입량은 1억3525만t, 일일 평균 1097만 배럴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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