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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위험지구' 현장점검 돌입…"해빙기·풍수해 대비"

등록 2025.04.15 1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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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 해빙기와 풍수해 잦은 여름철 재난대비 현장점검.(사진=진주시 제공).2025.04.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조규일 진주시장, 해빙기와 풍수해 잦은 여름철 재난대비 현장점검.(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극한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시설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에 앞서 지난 2월17일~4월2일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시설, 교량, 옹벽 등 해빙기와 여름철 강우로 인한 재난 위험요소가 있는 시설 752개소를 선정,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112개소에 대한 지적사항이 발굴됐다. 이중 74개소는 현지시정 및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보수보강이 필요한 25개소는 긴급 조치 중에 있고 옹벽 신축 이음보수·방호난간 미설치·투석방지망 일부 노후·낙석방지책 시설 연장 등이 필요한 13개소에 대해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기간 전 신속히 안전조치를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15일 조규일 전주시장이 명석면 삭평배수장과 나불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현장을 직접 찾아 집중호우시 배수장 운용 상황과 침수위험 지구에 대한 재해예방 대응책 전반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여름철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매뉴얼을 마련 중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초기대응단계 자연재난대비를 위한 TF팀을 운용토록 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배수장(10개소), 우수저류시설(20개소), 저수지댐(237개소), 재난예·경보시스템(43개소), 소규모 재해위험지 정비사업(8개소) 등에 대한 일제 점검과 함께 사업의 신속 추진에 나서고 있다. 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집현·장재·장흥지구와 진성·중촌지구에 대해선 총 5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농경지 상습 침수로 인한 지역주민의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재난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위험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재난예측과 위험에 대한 상시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위험·분석 발굴 전문용역을 12월까지 추진한다.

위험분석 발굴용역은 최근 자연재난의 유형이 복잡 다양화되고 있어 잠재적 위험 또는 심화될 수 있는 위험인자를 분석 발굴하는 사업이다.

조 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의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만큼 철저한 대비와 효과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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