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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10년 만에 솔로정규…로제 블랙핑크와 같은 날 발매

등록 2026.03.03 1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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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4집 '더 로맨틱' 공개

선공개곡 '아이 저스트 마이트', 빌보드 '핫100' 1위 탈환 예상

"막힘 없이 들리는 음반…알고리즘 친화적"

[서울=뉴시스] 브루노 마스. (사진 = 워너뮤직코리아·John V. Esparza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브루노 마스. (사진 = 워너뮤직코리아·John V. Esparza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10년 만에 솔로 정규를 내놨다.

3일 음반 유통사 워너뮤직 코리아에 따르면, 마스는 지난달 27일 네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더 로맨틱(The Romantic)'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앞서 선공개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기록한 '아이 저스트 마이트(I Just Might)'를 비롯 마스의 발라드와 로맨틱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랙 '리스크 잇 올(Risk It All)' 등이 실렸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펼쳐졌다. 장미를 배포하는 모바일 플라워 트럭,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는 '러브 락(love lock)' 월 그리고 로스앤젤레스(LA)에선 더 로맨틱 플라워 숍(The Romantic Flower Shop) 팝업 스토어 등이 운영됐다.

마스는 현재 음악 산업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작년 1월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초로 월간 청취자 수 1억5000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10월에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역사상 최초로 6개 싱글을 다이아몬드 인증받은 아티스트가 됐고, 올해 기준 7곡 이상이 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뉴시스] 브루노 마스 '더 로맨틱(The Romantic)' 커버.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브루노 마스 '더 로맨틱(The Romantic)' 커버.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더 로맨틱'은 마스의 연이은 글로벌 차트 성과에 이어 공개됐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그래미 어워즈' 수상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은 스포티파이 역사상 가장 빨리 10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이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8주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ROSÉ)와 협업한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선정한 2025년 전 세계 최다 판매 싱글로 이름을 올렸다. 애플 뮤직이 발표한 2025년 전 세계 최다 스트리밍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받았다. 최근 영국 최고 권위의 '2026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선 '올해의 인터내셔널 송(International Song of the Year)' 부문을 차지했다. 더불어 앞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선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다만 마스의 이번 앨범 '더 로맨틱'에 대한 완성도에 대한 평은 다소 엇갈린다. 미국 유명 음악평론지 피치포크는 '더 로맨틱'에 대한 평점을 다소 박한 10점 만점에 5.8점을 매겼다. "팝 쇼맨이 10년 만에 내놓은 솔로 앨범의 9곡은 매끄럽고 전문적이지만, 너무나 위험을 회피한 나머지 대부분 다른 더 유명한 곡들처럼 들릴 뿐"이라는 지적이다. "'브루노 마스라는 캐릭터'의 캐리커처에 갇혀 팝의 먹이사슬 정상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치포크가 "차트 정상의 자리를 잃을 위험은 없다"고 예견한 것처럼 이번 앨범도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는 이미 차트에서 공인된 강자다. 데뷔 앨범 '두-왑스 & 훌리건스(Doo-wops & Hooligans)'는 '빌보드 200'에서 솔로 남성 아티스트 스튜디오 앨범 중 최장 기간(345주 이상) 차트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빌보드 '핫100' 1위엔 10곡을 올려 놓았다.
[LA=AP/뉴시스] 브루노 마스(Bruno Mars)

[LA=AP/뉴시스] 브루노 마스(Bruno Mars)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는 14일 자 빌보드 '핫100'에서 '아이 저스트 마이트'는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잇 올'은 톱5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포크는 "마스 앨범의 장점은 막힘없이 들린다는 것이다. 알고리즘 친화적이고 편안한 이 음악은 스포티파이의 미리 만들어진 재생목록에 흘러나와도 부담스럽지 않다. 마스의 목소리 또한 여전히 완벽하다. 그는 여전히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머이자 타고난 가수로, 맑은 전달력에서 고음역대의 거친 질감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음색을 지녔다"고 특기했다.

'아파트'로 단짝이 된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와 같은 날 앨범을 발매했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마스의 '더 로맨틱'과 블랙핑크 미니 3집 '데드라인'은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상위권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앨범을 발매한 같은 날엔 거물들의 앨범이 동시에 나왔다.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끈 '블러'의 프런트맨 데이먼 알반이 주축인 가상의 4인조 혼성 슈퍼밴드 '고릴라즈'가 9집 '더 마운틴', 일본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미츠키가 정규 8집 '나싱스 어바웃 투 해픈 투 미(Nothing’s About to Happen to Me)'를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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