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국립고려박물관을" 인천 10개 군·구청장, 박물관 유치 한뜻
![[인천=뉴시스] 국립고려박물관에 대해 설명하는 박용철 군수. (사진=강화군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8097_web.jpg?rnd=20250415140410)
[인천=뉴시스] 국립고려박물관에 대해 설명하는 박용철 군수. (사진=강화군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10개 기초자치단체 단체장들이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인천 강화군은 최근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과 10개 군·구 단체장이 참석했다.
강화군은 회의에서 박물관 유치의 역사적 정당성과 지역 주민의 염원을 담은 영상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고, 공동 건의문 채택으로 이어졌다.
현재 인천에는 한국사를 주제로 한 국립박물관이 없다. 이에 따라 고려시대 수도였던 강화에 박물관이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강화는 1232년부터 1270년까지 39년간 고려의 수도였고, 고려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남한 유일의 장소로 꼽힌다.
전국에 13개 국립박물관 지역 분관이 있지만, 고려시대를 집중 조명하는 박물관은 아직 없는 상태다.
강화군은 이달 1일부터 범국민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서명 결과와 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박물관 유치는 단순한 문화시설 건립이 아니라, 고려 역사의 정체성과 가치를 되살리는 일"이라며 "인천이 한마음으로 뭉친 만큼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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