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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쫓는 남성, 10분 추적 끝 검거"…안산 통합관제센터 시민안전 지켰다

등록 2025.04.15 15:13:45수정 2025.04.15 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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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시민보호 314건

폐쇄회로TV 8천 여 대 운용

300여 대는 스마트기능 갖춰

[안산=뉴시스]안산시 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2025.04.15.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안산시 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3일 오후 7시40분 안산시 고잔동 골목길.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비틀거리며 넘어지기를 반복하다 길가에 쓰러졌다. 안산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던 요원이 경찰에 무전, 112가 출동해 주취로 인해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남성을 귀가시켰다.

#1월10일 밤 11시20분께. 한 남성이 여성을 쫓아가는 게 보인다. 간혹간혹 폭행을 하는 듯한 행동이 보여 안산시 통합관제선터 모니터 요원이 여러 대의 CCTV로 동선을 추적했다. 10분 여를 지켜보던 요원이 폭행을 확인하고 경찰에 연락, 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을 검거했다. 교제폭력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안산시 통합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15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통합관제센터는 안산시 전역에 8289대의 CC(폐쇄회로)TV를 관제, 범죄예방에서부터 교통흐름관리, 재난 대응 등 도시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3337대의 지능형 CCTV는 ▲배회·쓰러짐·폭행 등 이상행동 감지 ▲화재 조기인식 ▲인파 밀집 알림 등의 스마트 기능을 갖추고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교제폭력범 검거, 주취자 보호 등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관제실적은 314건에 달한다. 지난해도 1413건의 관제실적을 기록했다.

통합관제센터는 AI 기반 영상분석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관제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협력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형호 안산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CCTV 모니터링을 넘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도시안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제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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