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7이닝 13K 무실점·문현빈 4타점…한화, 파죽의 7연승 질주
2001년 이후 24년 만에 7경기 연속 선발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9/NISI20250419_0001822143_web.jpg?rnd=2025041921074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4.09.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7경기를 내리 이긴 한화는 14승째(11패)를 수확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화가 7연승을 달린 것은 지난해 7월23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8월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까지 7경기를 연달아 이긴 이후 261일 만이다.
또 2018년 6월 22~24일 마산 원정 3연전 이후 2492일 만에 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7연승을 달리는 동안 한화 선발 투수가 승리를 거뒀는데, 7경기 연속 선발승은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2001년 4월 이후 24년 만에 이 기록을 써냈다.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NC는 7승 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가 눈부신 역투를 선보였다. 7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폰세는 무려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역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2개의 삼진을 잡은 폰세는 이날 1개 더 많은 삼진을 솎아내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아직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폰세는 시즌 4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한화 타선도 뜨거웠다. 홈런 1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쳤다.
3번 타자 문현빈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
NC 선발 이용찬은 4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한화는 2회 먼저 2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NC 우완 선발 투수 이용찬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커브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8호 홈런을 날린 노시환은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후속타자 채은성이 2루타를 친 뒤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득점하면서 한화는 2-0으로 앞섰다.
폰세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한화는 5회 3점을 추가했다.
최재훈과 하주석, 최인호의 3연속 안타로 일군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호의 폭투로 3루 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7회말 하주석의 중전 안타와 이원석,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 7-0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NC는 8회초 볼넷 2개와 서호철의 안타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천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지만, 박민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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