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원자력 발전 필요…"전기요금은 현행 유지해야"
산업용 전기료는 '인상' 가정용 전기료는 '인하' 필요
원전 안전성과 필요성 질문엔 87%·75% 긍정적 반응
![[세종=뉴시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인포그래픽=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7611_web.jpg?rnd=20250425112506)
[세종=뉴시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인포그래픽=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니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가동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을 자제하고 현재의 전기요금 유지 및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을 통한 전화조사를 진행했으며 각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p) 수준이다.
먼저 국민들이 생각하는 에너지 현안을 묻는 질문에 전기요금 안정화(36.5%), 탄소중립 목표달성(24.4%), 전력망 안정화(17.0%), 에너지 안보(17.0%) 등의 응답이 나왔다.
현재 전기요금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국민 2명 중 1명(49.0%)은 현행대로 유지해야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요금 인하(28.4%), 요금 인상(21.0%)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요금 인상은 산업용, 요금 인하는 주택용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관련 조사에선 국민 10명 중 8명(87.0%)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023년 재개한 조사 후 가장 높은 수치로 원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원전 안전성에 대해 국민 응답자의 75.5%는 '안전하다'고 답했다. 또 71.2%가 '국내 원전의 방사성폐기물의 관리 안전성'에 동의했다. 해당 결과도 2023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기술 전반에 대한 신뢰(37.6%) ▲전 세계적 운전(22.6%) ▲철저한 안전관리(20.7%) 등의 이유로 국내 원전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뉴시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인포그래픽=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7605_web.jpg?rnd=20250425112421)
[세종=뉴시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인포그래픽=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국내 원전 계속운전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 응답자의 70.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원자력 발전량에 대해서는 60.1%가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거주하는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51.3%로, '찬성할 것'이라는 답변 46.2%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위험 우려'가 가장 높게 나왔다. 찬성 이유로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이 제시됐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시급성의 경우, '시급하다' 응답이 91.8%로 나타났고 해외 원전사업이 국내 원전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 응답이 76.4%, 부정적 18.4%로 나왔다.
2025년 2월에 발표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낮음이 43.6%, 높음이 40.4% 응답률을 보였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이유(1순위 기준)로는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 부족 43.9%이 꼽혔다.
이주수 대표이사는 "국민의 대다수가 원자력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공감했다는 결과는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인포그래픽=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1827607_web.jpg?rnd=20250425112436)
[세종=뉴시스]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25일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 현안,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에너지·원자력 관련 인식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인포그래픽=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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